김건희 여사가 연일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12일에는 납북자와 억류자 가족들을 만나 "이제는 정부가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납북자·억류자의 생사 확인과 귀환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고, 13일에는 전몰·순직 군경의 자녀 지원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해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다.
뉴스1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 식용을 정부 임기 내에 종식하도록 노력하겠다. 그것이 저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겨레신문은 민간인 신분인 대통령 배우자가 예민한 사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천명하고 정부 정책 의제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듯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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